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에 끈끈한 ‘브로맨스’를 과시했으나, 최근의 상황은 매우 다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트럼프의 정치적 행동 및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가 쓴 ‘트럼프는 탄핵돼야 한다’는 글을 공유하며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여기서 그쳤다면 단순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하여 트럼프의 이름이 언급되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제프리 엡스타인은 여러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엡스타인과 연관된 사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이는 그들의 관계에서 더욱 심각한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일론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그러나 이제 잘 지낼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단순한 의견 차이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는 열렬히 지지했던 전기차 보조금 혜택 삭제에 대한 머스크의 발언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는 일론을 많이 도와줬다’며 머스크의 비판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트럼프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트럼프가 만든 법안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갈등이 격화되면서, 트럼프와 머스크의 불화는 미국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시는 두 사람의 갈등 이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 악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앞으로의 정치 및 경제적 상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의 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여러 사건들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한때의 우정에서 현재의 적대감으로 변모하였고, 이는 향후 정치적, 경제적 환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